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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관련

'메리 셀레스트호 실종 사건' 알아보기 : 바다 위 유령선의 미스터리

1872년 12월 5일,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한 척의 배가 떠다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배는 바로 '메리 셀레스트(Mary Celeste)호'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메리 셀레스트호 실종 사건' 알아보기 : 바다 위 유령선의 미스터리

 

배는 멀쩡했지만, 승무원과 선장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음식과 물도 충분했고, 선박에는 아무런 폭력의 흔적도 없었지만, 사람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이 미스터리는 오늘날까지도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 사건의 배경..

메리 셀레스트호는 1861년에 건조된 브리건틴(Brigantine)형 범선으로, 당시 미국에서 활동하던 상선이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1872년, 이 배는 선장 벤자민 브리그스(Benjamin Briggs)와 그의 가족, 그리고 선원 7명을 태우고 뉴욕에서 이탈리아 제노바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배에는 1,700여 개의 알코올 통이 실려 있었으며, 항해 중 특별한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 발견 당시의 이상한 점..

12월 5일, 영국 선박 '데이 그라티아(Dei Gratia)호'가 메리 셀레스트호를 발견했습니다. 배에 올라간 선원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 배는 완전히 멀쩡했다.
  •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라졌다.
  • 배에 실려 있던 물자(식량, 물, 금품 등)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 구명보트 한 척이 사라졌다.
  • 나침반과 항해 일지 중 일부가 없었다.
  • 선체에는 폭력적인 흔적이나 큰 손상은 없었다.

 

 

* 주요 가설들..

미스테리한 이 사건을 둘러싸고 여러 가설이 제기되었습니다.

 

1. 폭풍우로 인한 대피설

강한 폭풍이나 해일이 발생해 선장이 승무원들에게 구명보트를 타고 대피하라고 명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배는 멀쩡했고, 기상 기록에도 심각한 폭풍이 있었다는 증거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2. 메탄가스 폭발설

알코올 통에서 나온 가스가 폭발 위험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승무원들이 폭발을 두려워해 구명보트로 대피했다가 다시 배로 돌아오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 안에서 불이나 폭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3. 해적 공격설

해적이 배를 습격해 승무원들을 납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배에 실려 있던 귀중품과 화물은 전혀 도난당하지 않았습니다.

 

4. 집단 환각 또는 정신 이상설

식수나 음식에 독성이 있는 물질이 포함되어 승무원들이 집단 환각을 일으켰거나, 정신적인 혼란 속에서 배를 떠났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5. 초자연적인 설명

일부에서는 메리 셀레스트호가 바다의 저주를 받았거나, 외계인의 납치 또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승무원들이 사라졌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메리 셀레스트호는 이후에도 계속 운항되었지만, 이 배와 관련된 불길한 소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1885년, 배는 고의적으로 좌초되어 보험 사기 사건의 중심이 되며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 배에 탔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왜 사라졌는지에 대한 해답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메리 셀레스트호 실종 사건은 여전히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해양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과연 승무원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이 미스터리는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