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5월 연휴 마지막날인 5월 6일.
서울 잠실의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라미아 파밀리아' 라는 레스토랑을 방문하였다.
위치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9길 31 2층
메뉴는 점심 코스 기준 인당 43,000원.
뒤늦게 흑백요리사를 보고 있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 캐치테이블로 예약하여 방문.
파인다이닝 같은 곳도 가보고 싶지만..
맛의 느낌과 표현을 맛있다, 맛없다, 싱겁다, 짜다 정도로만 표현할 수 있는
아직 햇병아리 같은 나는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았다.
아무튼 석촌역 7번 혹은 8번출구로 나와 걸어서 10분 좀 안되니 도착!!
건물 2층에 아담하게 위치해 있다.
후기나 평이 좋아서 방문하게된 계기도 있었다.
이날 먹은 메뉴는 점심 코스.
설레이는 마음으로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착석을 하고 음식을 기다렸다.
내부도 아담했는데, 손님이 많이 계셔서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다.
완전 오픈 키친은 아니었지만, 내부가 어느정도 들여다 보이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내부 분위기.
가족단위 손님도 있었고, 데이트하는 손님, 친구끼리 온 손님
방문층이 다양했다.
기다리는 중 식전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쉐프님께서 직접 반죽해서 만드셨다는 식전빵 (좌)
훈연 모짜렐라치즈 위에 토마토와 바질오일이 올라간 음식 (중)
그리고 직접 절이셨다는 올리브 (우)
식전빵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훈연 '모짜렐라치즈&토마토샐러드' 는 상큼하면서 입맛을 돋궈주는 맛도리!
특히나 정말 맛있었던 건..올리브 절임
올리브를 좋아하는 나에게 최적의 맛이었다.
이어서 나온 음식은 버섯 샐러드
빵이랑 같이 먹는걸 추천해주셔서 같이 먹어보았는데,
고소한 빵과 잘 어울리는 조합의 맛이었다.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이탈리안 미트볼
고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반가웠던 고기.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식전요리로
아란치니와 샐러드
겉바속촉 느낌. 식전요리지만 묵직하게 먹었다.
식전요리들만 해도 이리 푸짐해서 조금 배가 차기 시작했다.
이날 나는 2인 방문이었기 때문에,
파스타를 2종류 선택할 수 있었고,
'보드카 로제' 와 '시금치 크림 버섯 파스타' 를 방문일 전 미리 주문해 두었다.
[예약을 하면 방문전에 문자로 파스타를 선택해 달라고 연락이 왔었다.]
'시금치 크림 버섯 파스타'는 라미아 파밀리아 후기를 봤을때,
많이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간이 쌔지 않아 좋았다.
내 나름 최선을 다해 맛 표현을 해보자면,
부드러운 크림 소스와 저 큰 파스타면(이름을 모름), 버섯을 한 입에 넣어보면
입에서 고소~~~한 풍미가 느껴진다.
면의 식감과 버섯의 식감이 조화로웠다.
두번째 파스타는 '보드카 로제'
시금치 크림 버섯 파스타 보다는 살짝 자극적인 로제 파스타
역시나 이름을 모르는 큰 파스타 면과 소스를 함께 떠먹었는데,
맛있었다.
여기까지만 봐도 양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파스타를 먹기 시작할 때 부터
배가 어느정도 찼고,
파스타를 다 먹으니 포만감이 어마어마 했다.
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스테이크가 또 있었다.
살치살 스테이크와 루꼴라 샐러드.
맛을 맛깔나게 표현하는 능력이 없기에..그냥 맛있었다.
레어에 가깝게 나온 것 같은데,
쫄깃쫄깃과 부드러움이 적당히 조화된 느낌?
고기는 웰던 파인 나였지만 맛있게 먹었다.
같이 나온 감자도 참 맛있었다.
이제 너무 배부른 상황...
하지만 아직 한가지 메뉴가 남아있었다.
디저트!
디저트는 아이스크림과 커피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고,
커피를 즐기지 않는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선택하였다.
아이스크림 또한 쉐프님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데,
아이스크림 위에 올리브오일과 소금이 뿌려져 있다.
많이 달지 않은 맛에 소금의 짠맛이 어우러져,
살짝 단짠단짠의 아이스크림이었다.
가성비 코스요리 레스토랑 이라고 하여 가보았는데,
확실히 만족.
음식도 맛있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좋았다.
평소 같으면 인당 43,000원의 식사는 절대 하지 않을 테지만,
기분전환 겸 한번 씩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하는 소감을 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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