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취미생활

씨앗수초 포기, 그냥 어항 세팅 - 골든백새우 in 모모탱크

반응형

씨앗수초는 그냥 포기해버렸다.

나의 인내심이 바닥이 나버렸다.

 

미니헤어글라스 씨앗이 이상한 것인지

내 인내력이 너무 짧은 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안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았다.

 

 

그래서 어항에 물을 채워주고, 지난 주말 오래간만에 쇼핑을 하다

근처에 수족관이 있어 구경을 갔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어항이 있는 사람은 수족관에서 봉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허허허

 

목표했던 새우항

새우들을 구경하던 중 계속 눈에 들어오던 골든백새우..

봉달해버렸다.

 

 

모모탱크 M-220..

작은 사이즈에 섬프부분과 어항부분 합해서 물양 5L 남짓 되는 작은 어항..

그래서 골든백새우 5마리만 봉달해왔다.

 

씨앗수초 포기하고 물넣고 바로 다음날이었다.

작은 어항이고 물도 안잡힌 어항이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지만,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만큼 실물이 너무나 이뻤네..

 

물맞댐을 2시간가량 해주고

조심히 입수시켜주었다.

 

모스볼도 식초로 희석한 물에 씻어주어 입수 완료.

 

그리고 지금 글을 쓰는 현재

입수 5일차

 

 

사료는 최대한 조금 1일 1회 급여 중이다.

청소를 잘하는 새우답게

사료 외에도 바닥에 노출된 씨앗수초를 먹는다.

[씨앗 위에 흑사를 얇게 덮고 물을 넣었는데, 그것마저 끄집어 내어 먹는다..대단]

 

사료는 필그린 갑각류 사료인데,

2알씩만 급여 중이라 5마리가 2알을 가지고 어마어마하게 싸운다.

 

 

5일간 환수는 1번, 20% 환수를 해주었다.

6일차가 되는 내일 20% 환수 예정이다.

 

계획보다 많이 급하게 데려온 감이 있지만,

다행히 잘 살아주어서 고맙다.

 

실물깡패 골든백새우..

원래는 블루벨벳새우 혹은 체리새우를 키우려했는데

실물에 반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골든백새우 실물을 보셨으면 한다.

반짝반짝 등이 빛난다..정말로..

 

아!! 치비 2마리가 같이 들어있었다.

너무 작은 치비들이라 거의 보이지 않는데,

간혹 보이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더라..ㅎㅎㅎ

 

 

모모탱크라 번식은 어려울 테지만, 이렇게 치비를 보니 기분이 좋다 :)

물생활 재시작 13일차 기록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