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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지식 [공부하며 작성]

소형 어항 세팅하기 - 준비물 체크, 어항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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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같은 초보자는 큰 어항 보다는 작은 어항이 부담이 덜하다.

 

이번 포스팅은 소형 어항 세팅법에 대해 공부해 보려 한다.
작은 어항은 귀엽고 아담하지만, 어항이 작을 수록 수질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 초보자의 소형 어항 세팅을 위한 준비물 체크 리스트

항목 추천 예시
어항 20~30큐브 어항
바닥재 무난한 흑사 or 수초를 위한 소일
여과기 스펀지 여과기 or 걸이식 여과기(여과재 별도)
에어펌프
(기포기)
스펀지 여과기 사용 시 필요
조명 LED 조명 (어항 사이즈에 맞춰서 구매)
히터 겨울 또는 실내온도가 낮으면 필요
수온계 부착식 or 디지털
염소중화제 수돗물 사용 시 필수 (24시간이상 묵히면 불필요)
기타 도구 집게, 스포이드 or 사이펀, 청소 솔 등

 

준비물이 완벽하게 구성되었다면, 어항을 세팅할 단계이다.

그럼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어항을 세팅해보자.

 

 

1. 어항 설치 위치 선정
어항을 설치할 장소는 매우 중요하다. 다음의 기준을 참고해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세팅해보자.
 

    ① 직사광선을 피할 것
    ② 통풍이 잘 되는 곳
    ③ 전기 콘센트와 가까운 위치
    ④ 흔들림이 없고 평평한 곳

주의할 점은, 창가나 보일러 위, 주방 등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은 피해야 한다는 것.

또한 야간 조명이나 기계 소음 등을 고려하여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기포기 소리는 조용한 밤에 들으면 은근 거슬린다.]

 

작은 어항은 세팅 후 옮기기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자반 이상 어항이 되면 옮기기가 쉽지 않으니 참고.

 

소형 어항 세팅하기 - 준비물 체크, 어항 세팅!!

 

 

2. 바닥재 깔기
어항의 위치를 잡았다면, 다음 단계는 바닥재 깔기.

바닥재가 없는 탱크항으로 운영해도 좋지만, 아무래도 관상의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멋진 바닥재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바닥재는 단순한 장식용이 아니라, 여과 박테리아의 서직지, 수초의 뿌리 고정 등의 기능이 있다.

수초를 키우려면 소일이 적합하고,

무난한 것은 흑사, 백사 등 수질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바닥재이다.

 

소일은 세팅 후 초기 환수를 열심히 해주어야 이끼 폭탄을 맞지 않고,

몇년 사용 후 바닥재를 전체 갈아주거나, 부분적으로 갈아주어야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장기적인 안정성과 깔끔한 외관을 원하면 흑사가 좋을 것 같고,

흑사에서도 자라는 수초도 있으니 아무래도 초보자는 흑사가 좋을 듯 하다.

바닥재는 앞쪽은 낮게, 뒤쪽은 높게 경사 있게 배치하면 공간감과 입체감을 줄 수 있다.

바닥재의 두께는 어항의 크기에 맞추어 정하면 되지만 최소 2~3cm 이상을 추천.

 

 

3. 장비 설치

바닥재를 다 깔았다면, 어항 내의 장비를 설치할 단계이다.

 

여과기, 히터, 온도계 등의 어항 내 생물들을 위한 장비와

수초, 유목, 돌 등 장식적인 목적을 위한 장비로 구분할 수 있다.

여과기나 히터 등의 장비는 어항 외벽이나 모서리에 깔끔하게 설치하며,

전선 정리와 안전성을 고려해 배치해야 한다.

 

전기가 연결되는 장비들이기 때문에,

어항의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물 붓기
어항의 물은 생수보다는 수돗물이 적합하며,

수돗물 내의 염소를 반드시 날리고 넣어 주어야 한다.

어항 안에 접시나 비닐 등을 놓고 그 위로 물을 천천히 부어 바닥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물을 붓는다.

수돗물은 반드시 24시간 이상 받아놓은 물을 사용하되,

급할 경우에는 염소중화제를 사용하고 10~15분 정도 후에 넣어준다.

물을 넣다가 생기는 분진은 여과기를 작동시키면 시간이 지난 후 맑아진다.

 

* 주의 : 걸이식 여과기는 여과기 작동 전 반드시 여과기 내에 물을 넣고 작동시킨다.

 

 

5. 여과기 가동 및 물잡이 시작
여과기를 가동하고 여과 박테리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소 7~14일간 기다리는 과정을 물잡이라고 한다.
이 과정은 생물이 살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단계로,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필수적인 단계이다.

 

물잡이가 완료되면 암모니아와 아질산염 수치는 0에 가까워지고, 질산염 수치만 일정 수준 남게된다.

암모니아, 아질산은 생물에게 치명적인 물질이고

질산염은 그나마 덜 해로운 물질이다.

 

* 간단한 여과 사이클 개요

사료찌꺼기나 배설물은 암모니아가 되고 이를 박테리아가 아질산으로 분해하는데,

이것을 질산염으로 분해시키기 위한 박테리아를 키우는 과정이 물잡이라 할 수 있다.

 

질산염도 많아지면 생물에게 해롭기 때문에 환수(물갈이)를 통해 수질을 관리한다.

[수초는 어항 내 질산염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질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6. 생물 입수 시기
충분한 여과 사이클이 이루어진 후에 생물을 입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잡이 생물로 먼저 생물을 넣기도 하는데,

이 경우 한 번에 많은 생물을 넣지 않고 많아도 2~3마리부터 넣는 것이 좋겠다.

 

여과 사이클이 잘 형성 되었다면 큰 문제 없이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한번에 많은 생물을 넣게 되면,

형성된 사이클에 비해 많은 여과력이 필요하여 물이 깨지거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적은 수량을 넣고 추후에 점진적으로 생물을 입수시켜 어항 상태를 관찰해 준다.

 

 

어항 세팅 끝!!

어항 세팅 단계는 아래 표로 핵심만 요약해 보았다.

단계 핵심 포인트
위치 선정 직사광선 피하고 통풍 좋은 곳
바닥재 깔기 높이 조절 & 앞은 낮고 뒤는 높게
장비 설치 여과기, 히터, 조명, 온도계
물 붓기 염소성분 날리기 & 조심스럽게 붓기
사이클링 최소 1주~2주 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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